울산 에이치디(HD) 선수들. 구단 제공 |
1승. 지금 울산 에이치(HD)에 필요한 것은 단 한 번의 승리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울산이 독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에프(F)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다.
울산은 1차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 2차전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져 2연패 중이다.
조별리그에서는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승점 획득은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1승만 거둬도 승리 팀에 200만달러(약 28억원)를 준다. 비기면 100만달러(약 14억원). 지난해 케이(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조현우의 연봉은 14억9천만원이다. 승점만 따도 리그 최고 연봉자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긴다.
케이리그 최강팀으로서 자존심도 챙겨야 한다. 조현우는 “우리가 2018년에 독일을 꺾은 것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울산 팬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했다. 도르트문트는 23일 누리집에서 울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조현우를 꼽았다.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도르트문트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플루미넨시와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 마멜로디를 4-3으로 눌러 승점 4를 쌓았다. 골 득실에서 플루미넨시에 밀려 조 2위다. 도르트문트가 울산에 패하고, 마멜로디가 플루미넨시를 잡으면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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