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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새 탄생을 예고하는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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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최근 넥슨이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진척 과정을 새롭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개발 성과 과정은 그간 꾸준히 지면을 통해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서비스 21주년을 기념해 열린 '판타지 파티'란 자리에서 전해진 '마비노기'에 대한 소식은 이전과는 크게 달랐다.

무엇보다 시각적인 것 부터 달랐다. 과거와 달리 입체적이었고, 활동적이었다. 기동성은 말할 것도 없이 빨랐다. 이전의 '미비노기'가 아니었다. 새롭게 재 탄생한 것이었으며 그 자체가 환상, 그 것이었다.

이를 지켜 본 3천여 현장의 유저들은 감격한 나머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부활을 알리고 있는 '마비노기'의 재출현을 환영했다.

이 회사는 그러면서 막바지 작업인 듯, 디렉터 체제의 변경 방침을 알렸다. 이에 따라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마비노기' 서비스를 전담하는 신임 디렉터를 맡고, 그간 이 업무를 전담해 온 민경훈 디렉터는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 방향 전반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는 일을 맡게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 개발에 사용돼 온 엔진을 교체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기존 '플레이오네' 엔진으로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고, 품질이나 성능 향상 측면에서도 한계에 부딪히는 일들이 적지 않았다.


결국,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해 그래픽 품질을 높이고, 수중 및 공중 탐험 등 이전까지는 전혀 생각치 못해 온 새로운 재미를 가미키로 하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20년 넘게 서비스해 온 방대한 게임 데이터를 새 엔진에 맞게 짜 맞추는 일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었다. 이는 마치 완공된 건물의 위치를 다른 자리로 옮기면서 외형은 물론 내실까지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 만큼, 아주 난해하고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 게임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실제로 프로젝트 발표 이후 2년여 만에 간신히 새로운 엔진에 의한 게임 기반을 만들게 됐고, 콘텐츠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제 마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비노기'가 탄생한 지 벌써 21년째를 맞이했다. 사람으로 치면 약관의 나이다. 이른바 관례를 치를 수 있는 나이란 뜻이다. 이를 다시 얘기하면 2세를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대를 모아온 신작들이 출시 이후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철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에서 '마비노기'의 새 도전에 의한 부활 노력은 가히 눈이 부시다 할 것이다.

언제 다시, 유저들에게 '완벽한 변신을 꾀해 '마비노기'가 다가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언키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넥슨이 그간 강조해 온 '초격차', 이를 좀 더 크게 보면,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저력을 '마비노기'를 통해 새롭게 보여주려 하는, 그 눈부신 도전사를 지금 지켜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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