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을 두고 “실용주의가 아닌 기회주의”라며 강력 비판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미령 장관,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의 정체는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송 장관이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당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일국의 장관으로서 그리고 공직자의 기본자세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농림부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서열 12위로 산업통산자원부(13위), 보건복지부(14위), 고용노동부(16위), 국토교통부(18위), 해양수산부(19위) 장관보다 순위가 높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뉴시스 |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미령 장관,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의 정체는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송 장관이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당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일국의 장관으로서 그리고 공직자의 기본자세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농림부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서열 12위로 산업통산자원부(13위), 보건복지부(14위), 고용노동부(16위), 국토교통부(18위), 해양수산부(19위) 장관보다 순위가 높다.
안 의원은 “계엄이 선포된다면, 향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질지 알아차렸어야 했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문을 걸어 잠그고 손발을 붙잡고 몸으로라도 막아섰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 장관의 정책 일관성 부족도 직격했다. 안 의원은 “송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법과 속칭 ‘농민 3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 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이러한 인사는 다시는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정부에서 임명된 송 장관 유임을 발표하며 보수, 진보 구분없이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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