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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일하러 간 사이 아파트 화재…10세 사망·7세 중태(종합)

뉴스1 장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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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어린이 1명이 숨지고 다른 어린이 1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2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이 불로 10세 여아 1명이 숨지고, 7세 여아 A 양이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A 양은 오전 8시 넘어서 호흡 리듬이 돌아왔지만 자발 호흡이 아닌 기계 호흡 중"이라며 언제 심정지가 올지 몰라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들 어린이의 부모는 일을 하러 나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19분 뒤인 오전 4시 3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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