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희준 /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뒤 첫 국제 정상외교 무대인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정상화를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G7 정상회담 참석의 성과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취임하고 준비 기간이 12일 정도에 불과했는데 총평부터 좀 해 주시죠.
[기자]
■ 출연 : 김희준 /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뒤 첫 국제 정상외교 무대인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정상화를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G7 정상회담 참석의 성과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취임하고 준비 기간이 12일 정도에 불과했는데 총평부터 좀 해 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2주일 만에 국제 다자 정상회의 무대에 나서 1박 3일간 숨 가쁜 일정 소화했습니다. G7이라고 하면 주요 선진 7개국이 정상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여기에 한국이 호주, 브라질 등과 함께 초청국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외교 파트너임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반년 넘게 공백기였던 정상외교의 재가동과 한국 민주주의, 리더십의 회복을 알린 첫 국제 무대였다고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짧은 준비 기간에 비해 이런 다자 정상회의 무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8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지도자,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통해 '실용 외교'의 첫발을 뗐고 확대회의 발언을 통해서 에너지 공급망과 AI에서 이 같은 주요한 의제에서 주요한 주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 안보와 경제적 대변환기에 한국이 글로벌 이슈를 해결해가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주자라는 점을 알렸다는 점에서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여러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주목을 받았잖아요. 아무래도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올해여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의 회담은 새 정부 들어 주변 4강 국가 중 처음으로 치러진 회담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발 관세 등 당면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한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는데요. 두 정상의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과 한미일 협력의 강화, 그런 의지를 재확인했고요. 또 셔틀 외교의 복원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단, 과거사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 단면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사 문제는 원칙을 갖고 차차 대응해가되 경제, 안보 현안에는 적극 협력해가는 '투트랙' 기조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욱 견고하고 성숙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아서 일단 첫 단추는 잘 꿰어졌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의 전후 80주년 메시지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도광산 추도식 등 암초도 여전해서 향후에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앵커]
한일 정상회담을 살펴봤는데 사실 G7 회원국 아닌 초청국 정상과의 회담들도 눈길을 끌었어요. 특히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남이 인상적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도 꽤 인상적인 장면으로 봤는데요. 참가국들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 뒤 퇴장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어깨를 감싸안는 모습이었는데 이게 가능했던 것은 이 대통령이 앞선 회담에서 룰라 대통령과 가난한 소년공 시절의 경험담을 서로 나누면서 친밀감을 키웠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멕시코, 인도 등 각 참가국 정상과 대면 회담을 이어갔죠. 특히 호주은 한국의 장갑차와 자주포를 대규모 수주한 협력국이자 '유사 입장국"인데 K-방산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 캐나다 카니 총리와도 안보·방산 협력을, 영국과는 FTA 개정 등 경제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취임 직후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기탄없이 대화하며 경제, 안보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은 지구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를 뜻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데요. 경제 성장력과 잠재력이 큰 이들 국가와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도 큰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관세 문제 때문에 기대를 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은 아쉬운 대목인데 앞으로 어떤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번 G7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이 과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인데 양국이 회담을 열기로 합의하고도 불발된 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기는 합니다. 특히 최대 현안인 관세 협상 시한이 내달 8일로 다가왔는데 돌파구를 마련하려던 정부 구상에도 차질이 생긴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계기는 오는 24~25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계기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 대통령은 외교적 기회와 비용을 고려해 참석을 숙고 중입니다.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관세 문제는 물론 대북 대응과 안보 협력 등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인데요. 다만 두 정상이 나토 회의에 참석한다 하더라도 중동 상황이나 여러 가지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만약 성사되지 못한다면 이 대통령이 조금 멀리는 이 대통령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그런 계기도 만들 수 있겠고요. 좀 더 멀리 보면 오는 9월 유엔 총회,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담 계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 또 통상·안보 현안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두 정상이 조기에 두 정상의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내 인선 문제도 남아있고요. 굉장히 복잡한 현안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쪽으로 결론날까요?
[기자]
제가 볼 때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참석하지 않는 것보다 득이 많을 것으로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나토는 G7 국가들을 비롯해 서방 32개국의 가장 큰 안보 동맹 협의체이고요.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부터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이렇게 인도-태평양 파트너, IP4라고 불리는데 이들을 초청해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의 긴밀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 한국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동맹과 서방에 주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클 수 있겠습니다.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제재를 주도하는 나토 회의에 참석해서 중국, 러시아 등의 관계 관리가 어려워질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한보 협력의 범위를 아태 지역을 넘어 유럽과 대서양으로 확대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의 K-방산 협력, 체코와의 원전 협력도 중요하고요.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이고 이미 만났던 G7 정상들을 다시 만나서 더욱 협력 관계를 심화할 수 있겠고요. 새로운 정상들과의 대면을 통해서는 새 정부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득실에 대해서 짚어주셨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무대에서 배우자 무대도 정상화가 되면서 이 부분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혜경 여사 행보는 어땠습니까?
[기자]
김혜경 여사 역시 일단 국제 무대에 데뷔했는데요. 앨버타주가 주최한 첫 공식 행사에선 녹색 저고리와 연노랑 치마 한복 차림으로 한국 전통미를 과시했죠. 그리고 재외동포와 장애인 예술센터를 단독 방문하는 일정도 소화했는데 김 여사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혜경 여사 : 동포 간담회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하신 아나운서 분도 계시고 듬직한 회장님들이 계시니까 대통령이 올 자리인데 제가 괜히 왔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김 여사는 이번 일정 내내 조용하면서도 겸손한 그런 자세로 일관했다는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의상 역시 차분한 톤의 원피스 스타일로 일관했습니다. 이것은 전임 영부인의 해외 순방 때마다 불거졌던 여러 논란을 의식했을 수 볼 수 있겠고요. 오랜 세월 정치인의 아내로서 살아오면서 다져진 내공도 발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G7 정상회담에서 중동 문제도 부각이 됐는데 이례적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귀국도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개입에 나설까 이 부분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G7 회의 개최 불과 사흘 전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도 맞불 작전에 나서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G7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부각했고 이란에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 채택한 바고 있는데 중동 문제를 이유로 조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겠다는 가능성을 경고했고 조금 전에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물론 끝까지 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관심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비밀 병기 '벙커 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느냐입니다. 오늘 이스라엘이 조금 전에 조수현 특파원도 얘기를 했는데 이란 아라크 핵시설에 공격하고, 이란도 미사일 수십 발로 보복 공격을 펼치고 있다는 상황이죠. 미국이 '벙커버스터' 지원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란의 핵 위협을 무력화하고 중동에서 전략적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급부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미국의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으로 이란과 그 비호 세력까지 참전을 하게 되면 중동 위기에 더욱 기름을 붓는 셈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거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의 최종 결정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국제 관련된 소식이 들어와서 외교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저희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언급해 드렸는데 지금 이시바 일본 총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시바 총리, 오늘 행사에서 국제사회의 복잡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한일 양국의 민간 교류 등 폭넓은 분야 교류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내용입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참석한 해보여서 더욱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잠깐 언급을 드리면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서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행사고요. 며칠 전 서울에서 이 행사가 열려서 이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고 또 지금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이 이번 행사에 이시바 총리가 직접 참석함으로써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다져진 양국 관계의 강화, 심화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덧붙여봤고요. 미국의 이란 압박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것을 바라보는 국가, 중요하게 보는 국가가 북한이겠죠?
[기자]
맞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대이란 압박을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핵 개발을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미국이 군사적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간접 경고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을 밀착도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얼마 전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공병 6000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거든요. 오늘은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양국 간에 북러 조약을 체결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으로 양국 관계는 혈맹 관계로 거듭나고 있는데 중동 상황을 보며 위기감을 키우고 있는 김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서 양국 간 밀착을 더욱 과시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북러 문제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뉴스NIGHT] 김병기-쿠팡 오찬 논란...'이학재 논란' 공방 계속](/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18%2F202512180008160365_t.jpg&w=384&q=100)

![[뉴스NIGHT] 김종혁 중징계 권고...막 오른 민주 최고위 보궐선거](/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16%2F202512162227411544_t.jpg&w=384&q=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