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니 에반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로리 휘트웰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에반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소년 육성에 대한 스태프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반스는 유소년 육성에 관해 그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맨유는 에반스가 남길 원하며 그가 유망주 임대 선수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반스의 역할은 젊은 선수들을 임대 보낼 적절한 클럽을 파악하고 그들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에반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와 계약이 만료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에반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백업 자원이었던 에반스는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맨유로 다시 돌아왔다. 에반스를 영입하는 것에 의아하게 생각하는 팬들도 많았으나 에반스는 증명했다.
지난 시즌 맨유 센터백진은 부상에 신음했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했고 백업 빅토르 린델로프도 마찬가지였다. 제 역할을 해준 센터백이라고는 해리 매과이어와 에반스뿐이었다. 에반스는 많은 나이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빌드업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노련한 수비로 팀을 이끌었다. FA컵 결승전에서도 교체로 들어가 17분을 소화하며 맨유의 FA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에반스는 노력을 인정받아 맨유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다. 리그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3경기가 전부였다.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에반스는 현역 연장의 의지는 없었다.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유력했고 맨유는 최근 에반스 등과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에반스의 역할이 맨유에 남아있는 듯하다. 휘트웰 기자가 언급한 대로 에반스는 유소년 임대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시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 스태프로 변신해 맨유에 또 다른 방식으로 보탬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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