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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카타르·이라크 美기지에 미사일 발사…"요격 성공"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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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에서 요격되고 있다. 사진은 골란고원에서 촬영됐다. /골란고원 로이터=뉴스1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에서 요격되고 있다. 사진은 골란고원에서 촬영됐다. /골란고원 로이터=뉴스1


이란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핵 시설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카타르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를 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카타르 정부는 카타르 방공망이 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교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카타르의 방공망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음을 알린다"며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지역 내 긴장을 감안해 확립된 보안 및 예방조치에 따라 일찍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외교부는 또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음을 확인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카타르 도하 상공에서는 폭발음과 불길이 목격됐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카타르 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지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방문했다.

이란 국영TV도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이란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미군이 운용 중인 알우데이드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이 같은 공격 사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카타르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카타르의 주권과 영공,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는 이번 노골적인 침공의 성격과 규모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국제법에 따라 직접 대응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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