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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가 낮추고, 당장 시추"…이란 공격 후 기름값 단속

뉴스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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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에 유가 급등하자 정유사 압박

에너지부에는 증산 지시…"시추 투자는 장기전망이 좌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일명 워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5.6.22ⓒ AFP=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일명 워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5.6.22ⓒ AFP=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대응해 유가 관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두 오일 가격을 낮추라 내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너희는 적에 손에 놀아나고 있다. 그렇게 하지 말라!"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1일 단행한 이란 3개(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 이후 유가가 급등할 기미가 보이자 미국 정유업계에 유가 억제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 시설 타격에 대응해 페르시아만의 관문과도 같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를 결의한 바 있다. 전 세계 해상 석유 물동량의 4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다.

이란이 실제 이 해협을 봉쇄하려 할 경우 공급 부족을 우려해 유가가 급등할 수 있고, 이는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금에 압박을 받아온 미국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이는 트럼프와 공화당에 대한 정치적 공세의 빌미가 될 수 있다.


트럼프는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에너지부에, 드릴(DRILL, 시추하라), 베이비, 드릴!!! 지금 당장!!!"이라고 적었다.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에 증산에 나서도록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는 할 것"이라는 글로 화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된다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오전 호르무즈해협과 이란 정권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란 정권이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어리석은 행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석유 시추를 지시했다고 해도 그 자체로 실제 미 기업들이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즉각적으로 늘릴 가능성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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