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철강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이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철강 관세의 불똥이 수출 주력 품목인 가전에까지 옮겨붙으면서 가전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철강 관세를 부과한 지 두 달여 만에 대미 철강 수출액은 16%나 쪼그라들었습니다.
미국의 철강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이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철강 관세의 불똥이 수출 주력 품목인 가전에까지 옮겨붙으면서 가전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철강 관세를 부과한 지 두 달여 만에 대미 철강 수출액은 16%나 쪼그라들었습니다.
월별 수출 물량은 비교적 유지됐지만 지난달 수출 단가는 톤당 천295달러로 9%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국내 철강 업체들이 마진을 줄이고 버티기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관세를 최소 부담해야 미국 내에서의 그나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 가격을 조금 낮추는 경향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이달 4일부터 철강 관세를 50%로 2배 인상하면서 하반기 수출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여기에 내년부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국내 업계를 궁지로 몰아넣은 철강 관세가 이제는 세탁기와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에도 매겨졌습니다.
가전에 들어가는 철강 비중은 대략 10% 정도로 관세 50%가 부과될 경우 단순 계산으로 따져보면 가격이 5%가량 비싸집니다.
사실상 미국 내 생산시설을 늘리는 게 답이지만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이란 공습까지 터지면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김태황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이러한 불확실성을 기업이 완충시키기는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일시적으로 버티기 해야 되는….]
더욱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도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은 그저 새 정부의 대미 협상 결과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지경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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