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21.0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지갑 훔쳐 여행 자금 마련"…전세계 120곳 다닌 中 남성

뉴시스 강세훈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뉴시스]명문대를 졸업한 중국의 20대 남성이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갑을 수차례 훔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Sohu) 2025.6.22.

[서울=뉴시스]명문대를 졸업한 중국의 20대 남성이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갑을 수차례 훔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Sohu) 2025.6.22.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타인의 지갑을 훔쳐 전 세계 여행을 다닌 중국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현지 시간) 상하이TV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최근 대기업 인사팀에서 일하던 25세 남성 안모 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안 씨는 지난 3년간 지갑과 신용카드를 훔쳐 중국 전역은 물론 이탈리아 로마 등 7개국을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상하이의 대기업 인사팀에서 재직 중이던 안 씨의 월급은 약 14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120회 이상 여행을 떠났다. 경찰은 소득에 비해 과도한 소비 내역을 확인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했다.

체포의 결정적 계기는 한 구직자의 신고였다. 면접을 위해 안 씨의 회사에 방문한 리 씨는 면접 직후 지갑을 도난당했다. 이후 자신의 신용카드로 외국행 항공권이 결제됐다는 은행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안 씨의 자택에서 다른 피해자들의 지갑 두 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안 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행 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 데 돈이 없어서 남의 지갑을 훔치게 됐다"며 "여행 경험을 SNS에 올리는 것도 너무 즐거워 범행을 끊을 수 없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 중이었으며, 관련 예방접종도 이미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안 씨의 여권 사용 내역과 해외 결제 정보를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
  2. 2오은영 스테이 하니
    오은영 스테이 하니
  3. 3박원숙 혜은이 갈등
    박원숙 혜은이 갈등
  4. 4키움 감독 경질
    키움 감독 경질
  5. 5한상진 박정은 동상이몽2
    한상진 박정은 동상이몽2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