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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이란 공습 "강력 규탄"…수위는 조절

연합뉴스TV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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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지켜본 북한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과 '반미 연대'를 함께하는 북한이 미국의 공습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적 반응을 내놓은 건데요.

이번 달 말로 예고한 당 전원회의에서 어떤 대외 메시지를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반미 국가이자 핵 개발국이란 공통점을 가진 이란의 핵 시설에서 미국의 벙커버스터가 터지는 걸 지켜본 북한.

하루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미국의 공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이란 공격이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 규범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중동 사태가 이스라엘의 일방적 이익 확대와 이를 부추겨 온 서방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판을 쏟아내기는 했지만, 고위급 실명 담화가 아닌 외무성 대변인과 기자의 문답 형식을 빌려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 열릴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미국이나 우리 정부를 직접 겨냥한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의 당 전원회의는 국가 주요 정책을 만들어 제시하는데, 특히 대내외 정책이나 국가적 노선을 결정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 대회 소집을 의결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이번 전원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중동 사태 등 복잡한 정세 속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메시지 수위와 방향에 대한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 북한이 이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고… 저희가 현 단계에서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이란과 닮은 듯 다른 북한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가운데, 북한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박주혜]

#북한 #미국 #북미관계 #이란 #핵시설 #벙커버스터 #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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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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