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도이치·명태균 의혹 검찰조사 불응…특검서 받을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의혹 등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3일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김 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명태균 수사팀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도 이날 김 여사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응하지 않았다.

검찰 조사가 불발되면서 김 여사 대면조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 상태다.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대면조사에 대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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