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정치범 등이 수용된 교소도를 포함해 이란 정부의 일부 목표물들을 공격했다. 앞서 미국이 공습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도 접근로 차단을 위해 재차 공격을 가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테헤란(이란 수도) 중심부에서 정권 목표물과 정부의 탄압 기관을 전례 없는 규모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국내 전선에 발사된 모든 미사일에 관해 이란 독재자는 엄중히 처벌받을 것이며 공격은 최대 강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후방을 방어하고 적을 패배시키기 위해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정치범들 및 이중국적자 등 서방과 연계된 죄수들을 수감하는 에빈 교도소를 포함해 이란 정부의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이란은 에빈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서방과 협상할 때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었다. /사진=뉴시스(데칸 클로닉닷컴)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테헤란(이란 수도) 중심부에서 정권 목표물과 정부의 탄압 기관을 전례 없는 규모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국내 전선에 발사된 모든 미사일에 관해 이란 독재자는 엄중히 처벌받을 것이며 공격은 최대 강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후방을 방어하고 적을 패배시키기 위해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반체제 인사들과 정치범이 수용된 에빈 교도소를 공격했다. 이 교도소에는 서방과 연계된 죄수들도 수감돼 있어 이란은 서방과 협상할 때 이들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왔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X계정에 에빈 교도소를 공격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스페인어로 "자유 만세"라고 적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에빈 교도소 외에도 팔레스타인 광장의 '이스라엘 파괴' 시계탑, 혁명수비대 내부 보안 본부, 이념 본부 등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파괴 시계탑은 2017년 세워진 것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2040년)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낸다.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22일(현지시간) 촬영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 전경.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이 투하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구멍 6개와 잔해가 보인다. /로이터=뉴스1 |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 21일 미군이 공습한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을 다시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로 통하는 접근로를 차단하기 위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포르도 핵 시설의 추가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에 최소 3차례 미사일 공격이 발생해 남부 항구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 국영 전략 회사는 남부 인프라 시설 인근이 손상돼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란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 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란 공습으로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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