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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섭씨 40도 이례적 폭염…"벌써 뜨겁다"

OBS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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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에서는 벌써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남유럽인 스페인은 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치솟으면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스페인 남부 세비야주의 한 수박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부들은 잠깐씩 물로 목을 축일뿐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수박을 빨리 창고로 옮기지 않으면 평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구엘 모랄 / 농부 : 최선을 다해 수확해야 합니다. 수박은 섭씨 40도의 고온에서 땅에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 어제 수확한 수박을 땡볕에서 치우기 전까지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지난주 스페인 남부 지방의 기온은 섭씨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안달루시아 지역은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스페인은 이미 지난달부터 심한 무더위가 찾아와 1950년 이후 75년 만에 가장 더운 5월을 보냈는데,


이번 달에도 폭염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키아라 루소 / 세비야 주민 :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그늘에 있으려고 노력하고, 예를 들어 이 시간에는 밖에 나가 있으면 안 됩니다.]

남유럽의 뜨거운 공기는 중부 유럽으로 유입됐습니다.

영국은 23일 오전까지 잉글랜드 전역에 황색 폭염 경보를 내리며, 노인과 기저질환자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프랑스는 서부와 남부 지역의 기온이 최고 섭씨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스포츠 경기와 야외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고,

수영장과 바닷가 등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들로 마치 휴가철처럼 북적였습니다.

[하인리히 베르겐 / 쾰른 시민 : 가장 좋은 건 물가에서 쉬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거예요. 그리고 오늘 하루를 즐기는 거죠.]

중부 유럽은, 이번 주 기온이 다소 떨어지며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계기상기구와 영국 기상청은, 향후 5년 안에 세계는 더 더워질 것이며 연간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80%라고 전망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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