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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이례적 유임' 배경은…”실용주의 인선”

연합뉴스TV 오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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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내각 인선을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일하게 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권 교체 이후에도 장관직을 유지한 첫 사례인데요.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서도 장관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송 장관의 유임이 '실용주의' 인선임을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송 장관의 유임은 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입니다."

또 송 장관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지방 소멸 등 당면한 현안에 연속성 있게 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이례적인 유임 발표에 농식품부 내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송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선포에 반대 의견을 냈던 국무위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만 송 장관은 지난 정부 당시 쌀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초과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농망법'이라 비판하며, 민주당과 대립 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벼 재배면적 감축 노력'을 이행한 농가의 남는 쌀에 대해서만 의무매입을 하는 내용의 양곡법 개정안이 새롭게 발의되면서, 농식품부의 기조 변화가 감지됩니다.

송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 추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부작용이 없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며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송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루 말할 수 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농업·농촌과 국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 장관은 정권 교체에도 살아남은 유일한 장관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상훈]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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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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