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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경기’→불의의 어깨 부상…엄원상 대표팀 복귀도 실패, 그래도 완벽 부활 입증 ‘후반기 희망’ [SS이스트러더퍼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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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사진 | 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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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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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스트러더퍼드=김용일 기자] 플루미넨시(브라질)를 상대로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한 엄원상(울산HD)이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울산 관계자는 23일(한국시간) “엄원상은 왼쪽 어깨 인대 부상을 입었다. 도르트문트와 클럽월드컵 마지막 경기 출전은 어렵다”며 “안정을 취한 뒤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원상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플루미넨시와 경기에서 1골1도움을 활약을 펼쳤다. 울산은 2-4로 역전패했으나 한국산 ‘스피드 레이서’의 존재 가치가 빛났다.

특히 팀이 0-1로 뒤진 전반 37분 상대 뒷공간을 침투해 크로스로 이진현의 동점골을 도왔고, 전반 추가 시간 이진현의 왼쪽 크로스 땐 공이 뒤로 흘렀음에도 몸을 절묘하게 돌려 헤더 역전골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 진출 꿈을 언급하며 다부진 각오를 보인 터라 엄원상의 활약은 더욱더 빛났다. 그러나 후반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뒤 어깨를 다쳤다. 그라운드를 떠났고 경기 직후 팔 보호대를 착용했다.

과거에도 어깨가 탈구한 적이 있는 엄원상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스스로 도르트문트전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플루미넨시전이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엄원상은 내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 승선도 좌절됐다. 이 대회는 FIFA 주관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의 차출이 어렵다. K리거를 비롯해 동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 위주로 꾸리는 데 엄원상의 발탁도 점쳐졌다. 클럽월드컵에서 주포지션인 윙어 뿐 아니라 윙백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인 터라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 여파로 대표팀 복귀도 실패했다.

그럼에도 엄원상은 최근 1년여 슬럼프를 겪다가 지난달 K리그1에서 부활 날갯짓을 한 데 이어 클럽월드컵에서도 제 가치를 뽐내면서 자신감을 품게 됐다. 부상에서 잘 회복하면 후반기 더 높은 꿈을 그릴 전망이다. kyi0486@sport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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