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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대생 복귀 기회 요구에…교육부 "학사유연화 없다"

연합뉴스TV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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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 갈등 속에 학교를 떠났던 일부 의대생들이 복귀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교육부는 "추가 학사 유연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새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간명한 해결책을 내놓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생·전공의 500여명이 참여한 오픈채팅방에 올라온 설문지입니다.


각자의 학교나 병원으로의 복귀 의향을 묻는 조사입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중간 집계 결과 사직 전공의 80%, 의대생 90%가 복귀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의대생들 사이 복귀 여론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강경파 단체 의대협의 투쟁 일변도 방침에 대한 내부 불만으로 해석됩니다.


<복귀 희망 24학번 의대생> "우리가 이걸 해결하고 싶으면 우리가 해결책을 들고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의대협은) '(정부는) 해결 의지가 없다.', '해결해와라' 이런 식으로 간단 말이예요. "

다른 학생들은 정치권과 직접 접촉해 복귀 의향이 있는 학생들에게 학사 유연화 등 조치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기존 입장대로 "추가 학사 유연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대학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의대는 학년제로 운영돼, 이미 복귀한 학생들이 있는 상황에서 9월 신학기에 새 학년 운영은 불가능하고, 계절학기를 통한 수료 인정은 물리적인 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관계자>"(학년) 두 개를 움직일 수 있는 대학이 교육 여건이 돼야 하거든요. 그게 쉽지 않을 거고. 7월에 오겠다고 하는 것도 그거는 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의정 갈등 해법, 결국 새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묘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남진희]

#의대 #의정갈등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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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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