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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공급 70% 끊기나?‥우리 경제 영향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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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여러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실제로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까요.

우리가 수입하는 원유의 약 70% 정도가 중동에서 오는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버리면 원유 수급부터 차질이 불가피한데요.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송재원 기자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 곧장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건 기름, 원유 수입입니다.


72%.

작년 우리나라가 수입한 전체 원유의 72%가 중동에서 왔습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오는 길목,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해 있습니다.


95%.

중동에서 수입한 원유의 95%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우리나라로 왔습니다.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원유 공급의 상당량이 끊긴다는 얘깁니다.


다른 길은 없을까?

단 두 곳, 우회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송유관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하루 평균 수송량은 630만 배럴.

2천만 배럴을 전 세계로 날랐던 호르무즈 해협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그나마 우리가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운송이 몰리다 보면, 증가 비용을 더 내더라도 일종의 배정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불안감은 이미 숫자로 확인됩니다.

20%와 130달러.

초대형 유조선 운임료는 이미 20% 올랐습니다.

지난달 배럴당 60달러대였던 국제 유가는 70달러를 넘어섰고, 130달러까지 치솟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은 불가피합니다.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물건값도 약간은 오르지만, 우리가 수입할 때 낼 돈이 더 크게 올라, 무역수지는 악화될 수밖에 없고, LNG 발전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유가가 오르면 보통 5~6개월 뒤 전기요금도 오릅니다.

다만, 중동 정세가 요동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반복됐지만, 실제로 봉쇄가 현실화된 적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약 7달 치 석유를 비축해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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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김현수 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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