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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안 마주친 '검사 선후배'…'특검 첫 대면' 윤 재판, 눈에 띈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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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억수 특검보, 신속 재판 요구…윤 측 "특검법 자체가 위헌"


[앵커]

가장 먼저 수사를 시작한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오늘(2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처음 대면했습니다. '특검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한데, 법조팀 여도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여 기자, 오늘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조은석 특검팀이 등장했어요. 처음으로 서로 마주하게 된 거죠?

[기자]

오늘 내란 특검팀이 재판에 들어가고 앞으로 증인신문, 구형 등도 특검팀이 맡습니다.

박억수 특검보가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과 함께합니다.


눈에 띄는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요.

가장 선임이던 이찬규 부장검사가 박 특검보에게 손짓을 하더니 재판부와 가장 가까운 자신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마주 앉은 윤 전 대통령과 박 특검보는 검사 선후배이지만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목례도 없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과의 대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과 특검팀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고요?


[기자]

박 특검보는 특검팀의 재판 참여가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특검보로 임명되고 공소 유지를 수행한다'며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특검법 조항을 내세우며 정당성도 앞세웠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은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정 정치세력이 주도한 특검을 같은 당에 속한 대통령이 임명하고 수사권을 행사하는 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헌재의 판단을 구해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특검팀이 지귀연 재판부를 향해서 작심 발언을 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다고요?

[기자]

박억수 특검보는 지귀연 재판장 앞에서 준비해온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먼저, "내란 실체와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구속 피고인들의 석방이 임박하는 등 법 집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지귀연 재판부의 재판 진행을 콕 찍어서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건 수사 의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실제 내란 특검팀이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게 김용현 전 장관의 석방을 막겠다는 거잖아요?

[기자]

조은석 특검은 임명 6일 만에 김용현 전 장관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고 내란 2인자의 석방을 막는 것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속 심문에는 김형수 특검보가 파견 검사들과 들어갔습니다.

오는 26일, 석방을 앞둔 김 전 장관을 추가 구속한다면 특검의 첫 성과지만 반대로 석방되면 시작부터 특검팀의 기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군 사령관들도 구속만료를 앞두고 있어서 군사 재판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위증죄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군사기밀 누설 등의 죄로 오늘 추가 기소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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