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22일(현지시간) 촬영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 전경.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이 투하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구멍 6개와 잔해가 보인다. 2025.06.22.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을 다시 공습했다고 AFP 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포르도 핵 시설이 위치한 쿰주의 위기관리 당국 대변인은 "공격자(이스라엘)가 포르도 핵 시설을 다시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포르도 핵 시설을 포함해 나탄즈·이스파한 핵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날 35개국 이사회 긴급 회의에서 "원심분리기가 진동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고려할 때, 포르도 핵 시설은 (미국의 공격으로) 매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서는 아무도 포르도 핵 시설의 지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다"며 평가했다.
하지만 이란은 핵 시설 외부에만 경미한 피해가 있었고 지하 시설은 큰 손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탄도 미사일 1발이 발사됐으며 곧바로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IDF)은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엔 이란에서 총 7~8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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