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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의혹' 침묵한 건진…특검에서 입 열까

연합뉴스TV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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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여사 특검이 출범한 가운데 전씨는 관련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반 만에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전씨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선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 있으신가요?) …"

30여분 만에 재판을 마치고 나와서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 "(목걸이랑 샤넬백 잃어버리셨단 입장 동일하신가요) ..."

전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자에게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를 수사하던 검찰은 전 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전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 등을 과시하며 선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등이 전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넨 것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서초동 사저와 김 여사 측근의 자택, 샤넬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음에도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실물은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관련 수사는 이제 특검으로 넘어갑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팀은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건진 수사를 진행해 온 남부지검 가상자산합수부 부부장검사 등 8명의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수사> "(사안별 수사팀 계획은 어떠십니까?)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검찰의 집중 수사에도 드러나지 않은 '건진 샤넬백'의 실물이 특검 단계에선 확보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김세나]

#김건희 #건진법사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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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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