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의 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에그 해처의 전작 '화산의 딸'은 중국의 2인 개발팀 에그 해처가 제작한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육성 방식과 그에 따른 여러 엔딩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연상케 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작 '달의 딸'에서 플레이어는 무인의 나라 '명월국'에서 무인이자 아버지로서 어린 딸을 길러내고 그녀의 인생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딸의 인생은 플레이어의 선택과 육성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게임에는 50가지 이상의 성장 루트와 20가지 이상의 인연 스토리 결말이 준비되어 있다. 딸은 무공을 갈고닦아 명월국 제일검이 될 수도 있고, 마도의 유혹에 빠져 강호를 어지럽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강호를 떠나 고요한 삶 속에서 거문고와 서화를 벗 삼아 살거나,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결국 왕이 될 수도 있다. 같은 결말이라도 메인 스토리의 진행이나 강호 인물과의 관계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
▲ 다양한 성장 루트가 존재한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게임에서는 60명 이상의 강호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소속된 문파와 세력, 그리고 고유한 스토리라인을 지닌다. 이 중 12명은 십이지의 후예로, 딸은 이들과 깊은 애증의 관계를 형성하고 마침내 한 명 또는 여러 명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수 있다. '달의 딸'은 전작의 2~3배에 달하는 스케일로, 더 풍부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특히 NPC들은 단순한 등장인물에 그치지 않고 딸의 일상에 깊숙이 참여하며 함께 수업을 듣고, 무술을 겨루고, 문파 행사와 명절 축제에 나선다. 식사, 차 마시기, 연극 관람, 온천 등 다채로운 일상을 함께하며 딸과 친구들 사이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NPC들은 딸과 함께 모험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삼각관계에 빠지기도 한다. 무인들은 플레이어가 베푼 은혜나 원한 등을 잊지 않기에, 딸이 플레이할 때마다 은혜에 보답을 받거나 원한을 사 추적당할 수도 있다.
▲ 다양한 NPC와 등장인물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딸은 삼대 검파 중 하나에 입문할 수 있으며, 각 문파는 절세의 무공을 지닌다. 문파 선택은 성장 방향, 무공 스타일, 인맥, 심지어 메인 스토리 전개에까지 영향을 준다. 명문 정파든 마도 사파든, 딸은 마음대로 사부를 찾아 정통으로 수련할 수도 있지만 밤중에 몰래 배워 같은 무공으로 무인과 맞설 수도 있다. 딸은 언제든 길에서 상대와 무예 시합을 벌일 수 있으며, 승리하면 명예와 이익을 모두 얻는다.
전투는 전작의 턴제 시스템을 이어가며, 전략적 깊이가 한층 깊어지고 무공 스킬과 효과가 다양해졌으며 팀원과의 연계 공격도 가능하다. 깊은 골짜기에는 요괴들이 출몰하는데, 딸은 지혜를 발휘해 그들을 물리치거나 요괴를 길들여 자신의 수호령으로 삼을 수도 있다.
일상 파트에서는 휴일에 운동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딸에게 요리를 해 주고 무공을 가르치며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본작은 따뜻한 가족 분위기를 더욱 중시하며, 아버지나 어머니 시점에 따라 다른 콘텐츠가 공개된다. 매년 딸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 명소를 여행하고, 비밀 장소를 찾아가며, 별난 사람들과 기묘한 사건을 만나 숨겨진 스토리를 하나씩 풀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딸을 위해 내리는 모든 선택은 딸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어떻게 행동하든 딸 마음속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남게 된다.
▲ 달의 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달의 딸'은 2026년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자막이 공식 지원된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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