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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 대통령, 야당 우려 경청할 의지 없는 것 같다…대화 모양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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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지역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관한 당의 정책과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지역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관한 당의 정책과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2일) 오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야당의 우려라든지 국민적 관점에서 제기한 국가 방향성에 대해 경청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3일)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당 쇄신 방안 등 정치 현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그러한 자리를 통해서 대화하고 싶어 하는 모양새만 갖추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 이 대통령께서 여야 지도부를 한자리에 모아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신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제가 어제 7가지 제언을 드린 바 있고, 이 대통령과 여당이 바로 답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이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앞으로 계속해서 여·야·정의 대화가 이어질 텐데, 다음 대화에서는 이 대통령이 보다 더 진전된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정중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7가지 제언'을 두고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지금 사법부가 이 대통령 임기 중 (이 대통령 재임 전 진행됐던) 재판을 미루는 결정을 해오고 있는데, 이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고라도 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 헌법 정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요청을 했는데 민주당에서 무례하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야말로 헌법 정신을 위배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라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는 "지금 상황으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당이 쇄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이 개혁의 동력을 꺼지지 않고 이어지게 하는 데까지가 제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소한 당내 의원들이 이 개혁에 대한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며 "당 지도부가 계속해서 개혁안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원, 시도지사들과 의견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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