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콘텐트 '단순노동: 워크맨 외전' 캡처. |
주인공은 배우 엄태구다. 연예계 대표 '극 내향인'으로 손꼽히는 그가 자신의 성향을 극복하고 토크쇼 MC로 나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워크맨-Workma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웹예능 '단순노동: 워크맨 외전'(이하 '단순노동')이 도전의 무대다.
엄태구는 김희원, 권율, 김고은 등 수많은 동료들이 “살면서 만난 배우 중 가장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입 모을 만큼 '극 내향인'이다. 성향 탓에 예능 출연도 드물었다. 그런 엄태구가 토크쇼 MC를 맡는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 사이에서 뜨거운 호기심을 받았다. 절친한 친구인 권율조차 엄태구에게 “혹시 빚 때문에 협박 당했어?”라고 물을 정도였다.
엄태구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 |
예능이 익숙한 게스트들이 토크쇼 주인인 엄태구를 오히려 이끌어 가는 '주객전도' 토크도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BS 2TV '뮤직뱅크' MC 출신인 르세라핌 홍은채, 유튜브 강자로 거듭난 가수 카더가든, 요리사 윤남노 등이 '초보 예능인' 엄태구에게 예능 속성 강의를 해주며 노련미를 뽐내고 돌아갔다. 댄스 제이미, '개 유튜버' 김땅콩 등 '파워 외향인' 앞에서 즉각적으로 기운을 잃어가는 엄태구의 변화도 웃음을 자아낸다.
유튜브 콘텐트 '단순노동: 워크맨 외전' 캡처. |
그의 노력과 다른 토크쇼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포맷이 시청자 관심을 잡아 끌면서 '단순노동'은 한 달 만에 '워크맨-Workman' 채널 신규 콘텐트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23일 오후 기준 예고편과 본편 4회의 누적 조회수도 345만 뷰를 돌파했다. 한 편당 평균 9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화제성을 입증했다.
엄태구의 도전은 계속된다. '단순노동'으로 '내향인'의 한계를 깬 그는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와일드 씽'에서 혼성 댄스 그룹 래퍼로 변신한다. 영화는 강동원, 박지현과 혼성 그룹으로 활동하다 해체를 맞은 그가 20여년 만에 그룹 재결성을 노리는 내용이다. '밀정', '택시운전사', '조명가게' 등에서 선보인 진중한 카리스마를 잠시 접고 '노래하고 춤추는' 엄태구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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