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더불어민주당)·유상범(국민의힘·왼쪽) 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구성 등과 관련해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가 23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지만 상임위원회 배분 등에서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4번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 입장은 변화된 것은 없다”며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넘겨달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희 입장은 1년 전 1기 원내지도부가 약속했던 것을 지키면 되는 것이지 지금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할 시기 아니”라고 했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아울러 “국제정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상황이 어렵게 전개되고 있는데, 여야가 힘을 합쳐 추경안 및 인사청문회 등 여러 가지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계속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과의 협의가 지연될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지도 남겨뒀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7월4일 끝나는데, 그때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려면 이번 주까지는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판단에 따라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더 이상 논의 대상 아니다”라며 “우리로서는 시간을 무한정 끌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11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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