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입기자로 꽤 공신력이 있는 ‘풋볼런던’ 소속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가 23일(한국시간) 팬들과 질답을 통해 “양민혁은 이번 여름 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토트넘 내부 결정을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K리그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일찍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을 했지만 아직 1군 무대에 데뷔할 수준은 아니었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QPR로 임대된 그는 총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프리시즌 동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7월 31일에는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 경기를 치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양민혁은 경기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아시아 투어에서 활약을 보인다면 1군 잔류 가능성도 있다”고 알렸고, 양민혁에게는 토트넘 1군 스쿼드 합류를 위한 테스트 무대로 여겨졌다.
’풋볼 런던‘ 역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양민혁을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시켜 다시 한 번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알레스데어 골드의 보도로 인해 그 기대감은 다소 꺾인 상황이다.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QPR 임대 시절 좋은 인상을 남겼으며, 또 다른 챔피언십 클럽으로의 임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트넘이 아직 완전히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며, 아시아 투어 성과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양민혁이 꿈꿨던 ‘손흥민과의 동반 1군 출전’은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설이 10년 만에 진지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미러’, ‘풋볼 인사이더’ 등 복수의 매체는 “손흥민은 2026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올해 여름이 손흥민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알렸다.
이처럼 손흥민의 이적설이 구체화되고, 양민혁 역시 또 다시 임대가 유력해지고 있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두 선수 조합을 볼 수도 있겠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프리미어리그 동반 출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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