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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안동에서만 3선 한 '보수' 권오을, 보훈부 장관에…통합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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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보훈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할 적임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3선 출신 권오을(68)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인선을 상징한다.

경북 안동 출신인 권 후보자는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경제개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경상북도 최연소 도의원에 출마·당선(34세)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당선됐는데 당시 최연소(39세)이자 유일한 경북지역 의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16·17대 총선에선 같은 지역구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사무총장직도 역임했다.

권 후보자는 대구·경북(TK) 출신이지만 보수정당 내에서 소장파로 분류되는 등 개혁적인 성향을
띠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경북고(57회) 동기로 유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창당한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지냈다.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권 후보자는 지난 4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진영 논리를 넘어 통합과 타협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의 실용 정치가 국가 위상과 침체된 경제회복, 복지국가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권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라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란 보훈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1957년생 △경북 안동 △경북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상북도 도의원 △제15대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경북 안동) △제16·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경북 안동)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대한민국 헌정회 부회장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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