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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창단 첫 우승…길저스-알렉산더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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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AP 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창단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7차전 안방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까지 47-48로 뒤졌으나, 3쿼터에 81-68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정규 시즌 때 30개 팀 중 최고 성적(68승14패·승률 0.829)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로써 챔피언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지금의 연고지와 팀 이름으로 NBA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2008년 시애틀 슈퍼소닉스 선수단을 이어받아, 연고지를 옮긴 뒤 재창단했다. 전신인 시애틀 수퍼소닉스 시절을 포함하면 1978~1979시즌 이후 46년 만의 우승이지만, NBA 사무국이나 구단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계승한 팀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29득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챔프전 MVP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득점왕(32.7점)과 MVP를 수상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이에스피엔(ESPN)에 따르면, NBA 역사상 26살 전 득점왕과 정규리그·챔프전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는 카림 압둘자바(23살)에 이어 길저스-알렉산더가 두 번째다.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은 27살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곧 구단과 4년 2억9340만달러(4060억원) 수준의 연장 계약을 할 예정인데, NBA 최초로 연봉 1000억원 시대를 열 선수로 주목 받는다.



반면,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쿼터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디애나는 1999~2000시즌 준우승에 이어 25년 만에 챔프전에 올랐으나,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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