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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文 정부 1·2차관 섭렵한 조현, 李 정부 외교부 수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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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1·2 차관 모두 역임
조태열, 위성락과 외무고시 13회 동기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현 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현 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수장으로 낙점된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은 다자외교조정관, 주유엔대사를 거쳐 다자외교와 통상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통 외교관'이다.

1957년생인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교관이 된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프랑스 툴루즈제1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외무고시 13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윤석열 정부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이재명 정부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동기다. 특히 위 실장과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본부 통상기구과장을 지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회장, 탄도미사일확산방지행동규범(HCOC) 의장 등 국제기구에서 주로 활동하며 다자외교 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

통상 경험도 풍부하다. 다자통상국 심의관 시절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국제경제국장을 맡아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했다. 특히 민주당 정부와 인연이 깊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로 파견돼 정책상황실 외무이사관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외교부 1·2차관을 모두 지냈다.

외교부에서는 조 전 차관에 대해 인품이 훌륭하고 합리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조현 후보자는 외교부 1·2 차관을 역임하고 양자외교와 다자외교 모두에 경험이 풍부하다"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협상과 중동문제 등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김제(68) △전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프랑스 정치대·프랑스 툴루즈대 △외시 13회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대사 △주인도 대사 △외교부 2차관 △외교부 1차관 △주유엔대사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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