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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미국 중동 개입에도 인·태 전략 변함없다"

뉴시스 문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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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일 내 중동 배치 강화 장기적으론 여전히 중국 견제"
[이스파한=AP/뉴시스] 미국이 최근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에서 군사 배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2025.06.23.

[이스파한=AP/뉴시스] 미국이 최근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에서 군사 배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2025.06.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최근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에서 군사 배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 이날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갈등에 직접 개입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후보 베이징대 해양전략연구센터 소장은 "미국이 중동에 해군과 공군을 대규모 재배치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전략 변화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후 소장은 또 "현재 인도·태평양 주둔 미군이 일정 수준의 자원 부족을 겪고 있지만, 이 상황은 중동 전쟁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며 "장기적으로 인도·태평양은 여전히 미국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댜오다밍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미군의 개입에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부터 보여준 친이스라엘 성향은 2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외교 정책의 장기적 전략 초점은 여전히 중국 견제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댜오 교수는 또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 미국의 외교 전략은 점진적으로 중동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며 "이런 전환은 장기적이고 방향성 있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에 제한적으로 개입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개입이 중국에 대한 전략적 압박을 실질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완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인훙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 역시 "중동전쟁과 관련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집중하는 것을 막는 요인들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다른 국가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존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현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동 정세 악화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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