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전재수(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3선 현역 중진인 전 후보자는 부산지역 18명 의원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소속이다. 이 대통령의 공약인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경남 의령 출생의 전 후보자는 부산 구덕고와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내 여당 내 대표적인 친노무현계 인사로 꼽힌다. 2016년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뒤 21대와 22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됐다. 전 후보자를 3선 중진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22대 총선 당선은 부산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거둔 유일한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전 후보자는 이번 6·3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해양 관련 공약 마련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대선기간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장관 인선 브리핑에서 "전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해양 관련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1971년생 △경남 의령 △부산 구덕고 △동국대 역사교육과·동 대학원 정치학 석사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 △청와대 제2부속실장 △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대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1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22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21·22대 국회의원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