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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野 “중동·北파병 상황 고려”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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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6일 중동 사태 등 국정원 현안 보고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가 23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건 이 후보자가 처음이다.

국회 정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보위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4시간가량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외교 노선, 잦은 교통법규 위반 전력 등을 놓고 질의했다.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과 더불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직접 타격 등이 국제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북한도 핵무기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미칠 동북아 정세 영향을 고려했을 때 아직 이재명 정부에서 안보팀에 장관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국정원장마저 공석이어서는 안 된다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종석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서의 인식에 있어서 북한 친화적 인식을 가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파병이 이뤄지는 시점이라 국가 안보 수장 공백을 남겨두는 건 여야 떠나서 국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채택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위는 중동 사태 등에 대해 이르면 26일 국정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성권 의원은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요동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정보위 입장에서도 시급하게 현안 보고를 받고 전체 회의를 열기로 했고 빠르면 목요일 현안 회의를 하기로 간사 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박선원 의원도 “이란과 중동 국제 정세를 포함 동북아에 관한 여러 현안 보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야 같이하고 있다”며 “내용의 폭과 깊이의 제한 없이 안보 현안 대해 많은 질문과 국정원장의 소신과 정보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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