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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는 거 좋더라’…지드래곤, 베트남서 흠뻑 젖은 전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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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비를 뚫고 선 무대로, 다시 한번 ‘K-POP 레전드’의 존재감을 새겼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그는 스스로 무대를 불태웠고, 팬들은 흠뻑 젖은 그를 보며 더 뜨겁게 떼창을 외쳤다.

지난 6월 2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K-STAR SPARK IN VIETNAM 2025’ 무대.

지드래곤의 등장에 4만 관객의 함성이 터졌고, 무대 위는 곧 폭우의 전장이 됐다. 그러나 그는 붉은 슬리브리스와 도트 스카프를 휘날리며 거침없이 무대를 장악했다. 전신이 젖는 것도, 마이크를 감싼 물방울도 퍼포먼스를 멈추지 못했다.

지난 6월 2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K-STAR SPARK IN VIETNAM 2025’ 무대에서 지드래곤이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6월 2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K-STAR SPARK IN VIETNAM 2025’ 무대에서 지드래곤이 공연을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PO₩ER’, ‘HOME SWEET HOME’, ‘크레용’, ‘삐딱하게’ 등 신곡과 히트곡을 오가며 베트남 관객과 하나가 됐다. 비와 땀, 조명과 함성이 섞인 그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하나의 서사이자 감정의 기록이었다.





공연을 마친 그는 23일 자신의 SNS에 폭우 속 무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 장면 속 지드래곤은 흠뻑 젖은 채 두 팔을 들어올린 모습. 누군가는 그를 “물 속에서 피어난 데이지”라 표현했고, 팬들은 “전설이 또 한 페이지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12년 빅뱅으로 베트남을 찾은 이후 약 13년 만의 방문. 지드래곤의 발자국 하나로 베트남은 축제의 도시가 되었고, 기업들까지 나서 데이지 이미지로 SNS를 수놓으며 ‘GD 샤라웃’에 동참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아시아와 미국, 유럽까지 잇는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진행 중이다. 그가 남긴 베트남의 젖은 무대는 단지 한 번의 공연이 아니라,

다시 시작된 ‘GD 신화’의 또 다른 페이지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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