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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시장 패러다임 변화…맞춤형 지원책 모색 필요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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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력 필요
일부 업종의 쏠림과 양극화는 위험 요인

전환기에 접어든 소호 시장. /하나은행

전환기에 접어든 소호 시장. /하나은행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이커머스의 성장과 외식의 감소,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수요 세대의 전환 등으로 소비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소호 시장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는 업체와 대응력이 미흡한 업체 간의 실적 차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3일 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는 하나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소호의 세부 업종을 분석한 '소비 환경 변화에 따른 소호 업종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호는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자영업자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보고서는 2019~2025년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승인 금액, 가맹점 수 등)를 활용해 소매업, 음식점업, 서비스업에 속하는 세부 업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업종에 공급이 과도하게 몰리는 '쏠림 현상'은 비교적 우호적인 소비 환경과 성장 기대감이 높은 업종에서 주로 관찰됐다. 대표적인 업종은 애완용품점이다. 펫코노미 확산에 따른 성장 기대감 존재함에도 2022~2024년 전체 시장 매출액은 연평균 1.4%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가맹점이 4.2% 증가하면서, 점당 매출액은 2.7% 줄었다.

업종 내에서 업체 간 실적 격차가 확대되는 양극화는 소비 환경이 부정적인 업종에서 나타났다. 대표적인 업종은 음식점이다. 저녁 모임 감소와 내식 선호 등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외식물가 상승이 급격하게 이뤄졌는데, 차별성을 갖춘 업체(맛집, 파인다이닝)과 가격 합리성을 내세운 업체(저가 뷔페)로 수요가 양분됐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돌봄'에 대한 역할은 확대됐다. 육아, 부양, 반려동물 케어, 셀프 케어(신경정신과, 피부과, 피부관리소 등) 기존에는 가정 내에서 이뤄진 행위가 돌봄 경제로 전환되고 있으며 약국과 동물병원, 신경정신과, 요양원 등의 사업체가 늘고 있다.


이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며, 맞춤형 상생 지원책 등 효과적인 안정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평가다.

김문태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 수요 세대 전환 및 세대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전환기에 놓인 소호에 대해 세부 업종별 소비 환경과 경쟁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상생 지원책을 통해 효과적인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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