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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계약' 앞두고 쓰러진 SD 투수, "돈워리, 올해 꼭 돌아올 것"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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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게다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59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갑자기 찾아온 어깨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직 정확히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 이야기이다.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킹은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019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킹은 데뷔 초만 해도 그저 그런 투수였다. 선발보다는 불펜투수로의 활용도가 더 높았다. 지난 2022년에는 100프로 불펜요원으로만 뛰며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한 것이 그의 커리어 하이였다.


하지만 2024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킹의 가능성을 알아본 샌디에이고는 그에게 풀타임 선발보직을 맡겼다. 그리고 킹은 그해 총 31경기(선발 30회)에 나와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의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런 킹의 호투에 힘입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도 거뒀다. 그리고 올해도 4승 2패로 순항했지만 지난달 25일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이유로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그리고 하루 뒤인 26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때만 해도 단순한 어깨 염증 정도로만 알았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의 신경 문제로 드러났다. 정확한 진단명은 장흉곽신경(Long thoracic nerve)이 눌린 것으로, 야구선수에겐 드문 부상으로 알려졌다. 휴식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킹의 부상과 관련해 "최소한 올스타전 휴식기 때까지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킹 본인도 "신경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마운드에 복귀하기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킹은 현재 가벼운 캐치볼을 겸한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킹은 지난주 원정경기 일정 때문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필드를 방문했을 때 동료들과 함께 웨이트룸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것이 MHN 취재진에 목격되기도 했다.


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정확한 시간은 언급할 순 없지만 올 시즌 내에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며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마이클 킹©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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