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8/뉴스1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이 23일 검찰 주도로 출범한 '세관 마약 밀수 의혹 합동수사팀'과 관련해 "구체적인 업무 범위 등을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 '세관 마약 밀수 의혹 합동수사팀'에서 경찰의 역할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기 때문에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과 협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업무 범위 등을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세관 마약 밀수 의혹 사건 수사 단계에 대해선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서 검토를 거쳐 영등포경찰서에서 추가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합동수사팀에서 같은 사안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향후 검찰과 협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영등포경찰서 수사팀 5명이 파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래 경찰에서 진행 중인 세관 사건 이첩 여부에 대해 "아직 이첩한 것은 아니며,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도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72건 수사 중이며, 13건(4명)을 송치했다"며 "23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 또는 수사 중이며, 23건 중 19건은 7명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했다.
대북 전단 지역에서 시행 중인 대책에 대해선 "재난안전법상 위험지역 중심으로 사전 예방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 위반 활동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며, 통일부 주관 협의체 등 지자체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대선 선거범죄와 관련해 6월 19일 기준 총 2831건(3274명)을 단속했다. 이 중 5대 선거범죄 단속은 573명이며, 혐의가 무거운 9명은 구속됐다.
송치된 인원은 332명이며, 불송치 또는 입건 전 조사 종결은 24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나머지 2672명에 대해서 현재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의 대선 후보 시절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선 "해당 사안 관련 2건이 추가돼 총 5건 고발이 접수됐다"며 "고발인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이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한 민주당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양측으로부터 각각 고발장 접수해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지난 17일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며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고발인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불법 대북 송금 유죄 관련 이재명 대통령 외환죄 고발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한 상태"라며 "조사 내용을 근거로 법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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