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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필수'…글로벌 제조업, 스마트 전환 속도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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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 제10차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전 세계 제조업체의 95%가 향후 5년 이내에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및 생성형 AI 또는 인과관계 AI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에서 AI 도입 속도가 빨랐다.

세계 최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2025'를 이달 초 발표했다. 이는 제10차 연례보고서로 지난 3월 주요 17개 제조국 내 1500개 이상 제조 업체를 조사한 결과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기업의 56%가 스마트 제조를 시범 운영 중이며, 20%는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향후 투자를 계획 중이다.

현재 스마트 제조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69%는 12개월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제조업체 81%는 내부·외부 장애 요인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는 특히 AI에 대한 업계 관심이 두드러졌다. AI는 예측 유지 관리,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제조업 혁신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95%는 향후 5년 내 AI·ML 및 생성형 AI, 인과관계 AI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12개월 내 AI·ML 주요 활용 분야는 품질 관리(50%), 프로세스 최적화(49%), 사이버보안(49%) 순이었다. 다만, 수집된 데이터의 절반 이상(44%)은 아직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요 외부 장애 요인 및 과제로는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사이버보안 위험, 공급망 중단 등이 지목됐다. 사이버보안 위험 경우,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급등하며 전년 대비 위협 인식이 급증했다.

AI 확장에 따라 사이버 공격 기회도 커지고 있으며, 정보기술(IT)·운영기술(OT) 네트워크의 상호 연결성 증가로 위험 인식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내부 요인으로는 기술 격차, 인력 부족, 예산 제약, 신기술 배포 및 통합의 어려움이 꼽혔다. 리더십의 변화 저항 역시 30%를 차지했다.

스마트 제조 도입은 인력 감축이 아닌 숙련 인력 확대를 요구한다. 응답 기업의 41%는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AI·ML 및 자동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효율성 개선을 지속 가능성 확보의 핵심 동인으로 꼽았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제품 품질 및 안전(43%), 에너지 관리(42%)가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블레이크 모렛 로크웰 오토메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기술 발전은 사람과 기술의 잠재력을 결합해 우리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제조 기술을 통해 혼란 속에서도 속도와 민첩성을 확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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