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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 캡처 화면 |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두고 정청래 의원과 맞붙게 된 박찬대 의원이 "정 의원에 대한 신뢰가 있다"며 "민주당 대표 선거가 갈등으로 점철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당원 중 일부가 정 의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판하지만 이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부작용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민주당 대표 레이스가 내달 10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앞서 정 의원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3명 이상이 후보 등록을 할 경우 7월15일 예비 경선을 치른다. 이후 충청(19일), 영남(20일), 호남(26일), 경기·인천(27일) 권역별 순회 경선을 치른 뒤 서울·강원·제주지역 합동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2일 새 당 대표가 확정된다.
박찬대 의원은 "정 의원과 저는 강점이 다르다. 정 의원이 축구 경기에서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 '골게터' 역할이라면 저는 같이 뛰면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해) 원내대표로서 원구성하던 당시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역대 최고의 법사위원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앞두고) 정 의원과의 우정에 해가 될 수 있겠단 생각에 (출마를) 고민했지만 친소관계를 (바탕에 둔) 의사 결정이 적절치 않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잘하기 경쟁을 통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각자의 장점을 잘 부각할 수 있겠단 각오가 섰고 정 의원 역시 그럴 수 있을 것이라 판단돼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새 당 대표는) 이재명정부와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누가 되든 강점을 살려 잘할 것이고 결국 이에 대한 선택은 주권자인 국민과 당의 주인인 당원이 선택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2016년 6월 알게 돼 2021년 7월부터 쭉 같이 일을 해왔다.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과 대선에서) 이재명캠프 수석대변인을 시작으로 최고위원·원내대표 등을 지냈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에는 이 대통령, 정 의원과 함께 저도 수거 대상으로 꼽혔는데 우리 모두는 목숨 걸고 내란을 이긴 진짜 동지"라고 했다.
진행자가 '내년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있었는데 당 대표로 선회한 것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인천시장을 고려했던 것은 일종의 소망이다. 손을 뻗어도 잡을 수 없는 목표라 생각한다"며 "대선 끝날 때까지 당 대표 선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대선이 끝나고 나니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가 예정돼 급박하게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기 전부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출마 요청은)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이재명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당과 정부·대통령실(당정대) 원팀이 돼야 한다는 이유로 (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만약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정대 원팀을 만들어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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