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문승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 발탁…7월 8일 개최

[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의 개막식 사회자로 오상진과 문승아가 발탁됐다.

오상진은 지난 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이사로 선임되어 BIKY와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서도 사회를 맡아 아역 배우 출신의 비키즈 김아송과 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

문승아는 장편 ‘흩어진’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 배우상을 수상한 이후 2020년에는 ‘소리도 없이’의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비밀의 언덕’, ‘패스트 라이브즈’ 등에 출연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문승아는 이번 개막식에서 어린이청소년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하며 BIKY와 함께 할 예정이다.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7월8일 오후 5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레드카펫 행사, 개막공연, 환영사 및 심사위원 소개, 개막 선언과 개막작 소개 및 상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퍼포먼스 ‘시네 일루션(Cine-illusion)’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세계 최초의 카메라 트릭과 공상과학 영화 ‘달세계 여행’을 만든 마술사 조르주 멜리에스의 세계를 바탕으로 시간과 공간, 꿈과 상상에 관한 이은결의 해석을 마술적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개막작 ‘우주소녀와 로봇’은 에릭 산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다. 에릭 산 감독은 키드 코알라라는 예술가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절제된 감정의 표현 속에 소녀와 로봇의 우정과 그리움을 담아낸다. 또 무성 애니메이션으로서 로봇의 감정을 표정과 몸짓만으로 표현해낸다.

본 작품은 개막일인 7월8일 오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첫 상영되고, 상영 후 에릭 산 감독과 ‘엄마의 땅 - 그리샤와 숲의 주인 ’을 연출한 박재범 감독의 스페셜 클래스가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중 키드 코알라 감독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은 개막일이 유일하다.

개막식 티켓 예매는 이달 27일 오후 2시부터, 스페셜 클래스 및 BIKY의 전체 상영작은 7월1일부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8~14일 영화의전당과 부산시 일대에서, 7월15~19일 사하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개최되며 부산시 전역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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