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차지하고 국제회의 분야에서 정부의 막강한 지원까지 등에 업은 고양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마이스 중심도시로 자리잡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회의와 박람회는 물론 글로벌 엔터테이너의 대형 공연까지, 막대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시의회가 숙박시설 확충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마이스 관련 방문객들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전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 고양시는 올해로 6번째 선정됐으며 정부 지원금을 합쳐 지난해까지 총 19억4000만원을 투입해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제회의와 박람회는 물론 글로벌 엔터테이너의 대형 공연까지, 막대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시의회가 숙박시설 확충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마이스 관련 방문객들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전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 고양시는 올해로 6번째 선정됐으며 정부 지원금을 합쳐 지난해까지 총 19억4000만원을 투입해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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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장이 완공된 이후 킨텍스 일대.(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 |
이를 통해 고양시는 GCC Goyang(Global Convention Complex Goyang) 브랜드 개발를 비롯해 안내센터·셔틀버스 운영, 편의 시스템을 구축했고 마이스(MICE) 육성센터를 운영했다.
이 결과 2019년 14개였던 입주기업 수는 지난해 28개로 늘었다.
시는 올해 경기도와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경기관광공사, 현대백화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이스 육성센터 활성화 △집적시설 접근성 강화 △국제회의시설 연계 이벤트 △GCC Goyang 안내센터 재정비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마이스산업 관련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킨텍스 역시 국제회의·박람회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킨텍스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방문객 수가 2023년 584만명을 기록하며 570만명 이던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개최한 국제회의 역시 2024년 274건을 기록, 2019년 248건을 훌쩍 넘겼다.
또 지난해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킨텍스역이 개통하면서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대폭 향상했다.
나아가 올해 기초공사에 돌입한 킨텍스 제3전시장이 2028년 완공되면 킨텍스 전시 면적은 17만㎡로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인 ‘CES’와 맞먹는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고양시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할 역량을 갖춰가고 있지만 코엑스·벡스코 등 국내 다른 전시장에 비해 열악한 숙박여건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