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스타벅스에 칸막이 친 '민폐 카공족' 논란…"외국인도 의아해해"

연합뉴스 강성철
원문보기
서경덕 교수 "카페에서의 민폐 논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인 가림막 설치한 모습[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인 가림막 설치한 모습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스타벅스 한 매장에서 개인용 칸막이를 세워두고 긴 시간 자리를 비운 이른바 '카공족'과 관련해 "외국인도 의아해한다"며 민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SNS에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게시된 사진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어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내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설치해 둔 모습이 담겨 있어서 마치 개인 사무실 같다는 누리꾼의 비아냥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상황을 SNS에 소개한 누리꾼은 "맨날 이렇게 자리 맡아두고 자리에 없다"면서 "이날은 내가 3시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자리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카페에서의 이런 식의 민폐 논란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한 외국인과 스타벅스에서 미팅을 진행하는데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옆 테이블에서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칸막이를 쳐 놓고 한 손님이 자고 있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이를 본 외국인이 정말로 의아해했다"며 "어떻게 공공장소인 카페에서 자기 영역을 마음대로 표시하고 저런 개인행동을 할 수 있냐며 고개를 갸우뚱해 민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7∼8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카페를 수없이 이용할 텐데 걱정"이라며 "더 이상 이런 '민폐 카공족'이 나타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wak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
    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
  2. 2주택 공급 신뢰성
    주택 공급 신뢰성
  3. 3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4. 4오리콘 연간 랭킹
    오리콘 연간 랭킹
  5. 5연탄 나눔 봉사
    연탄 나눔 봉사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