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7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美, 이란 타격] 영변 공습 떠올렸나...北,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에 함구

뉴스핌
원문보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미국이 B-2 폭격기를 이용해 포르도 등지의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북한은 관련 보도를 않으며 함구하고 있다.

23일 아침 발간된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은 1면에 노동당과 총비서 김정은을 찬양하는 보도를 냈지만 미군의 대 이란 관련 군사작전 사항은 다루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중계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9.03 yooksa@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중계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9.03 yooksa@newspim.com


국제소식을 전하는 6면에 러시아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20일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핵 참사를 몰아올 것"이라고 비난한 소식을 싣는데 그쳤다.

같은 면에 이란 외무상이 20일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을 규탄했다는 내용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19일 낸 입장을 전했지만 역시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에 대해서는 사실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평북 영변이나 강선 등지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엘리트 간부와 주민들이 떠올릴 수 있다는 측면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서 자칫 이번 사태가 체제동요나 북핵 시설에 대한 타격 공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함구하는 것이란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핵 협상을 통해 사실상의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이나 북미 관계 개선, 대북제재 해제 등을 노리고 있는 김정은이 미국과 불필요한 대립각을 세우는 걸 피하려고 관련 사안을 언급 않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이달 말 상반기 결산 성격의 노동당 전원회의를 김정은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입장이나 대외정세 관련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해 9월과 올 1월 김정은이 고농축우라늄(HEU) 추출을 위한 원심분리기인 캐스케이드(cascade)가 대량으로 설치된 장소를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관련 시설의 위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yjlee@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이경 유재석
    이이경 유재석
  2. 2대한항공 연승
    대한항공 연승
  3. 3대통령 국세청 방문
    대통령 국세청 방문
  4. 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5. 5손흥민 토트넘 동료
    손흥민 토트넘 동료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