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미국 강력 경고…"호르무즈 봉쇄는 자멸 행위"

SBS 남승모 기자
원문보기
<앵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자멸 행위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서면 더 강력한 힘을 직면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밴스 미 부통령은 현지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미국은 이란이 아니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번 공격으로 외교를 날려 버렸다는 이란 외무장관의 비판에 대해선 이란 책임론으로 맞받았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美 NBC 방송 인터뷰) : 미국이 외교를 파탄 낸 게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란이 우리를 속이고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게 분명해진 시점에 이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석유 수송을 방해할 경우 레드라인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큰 레드라인은 핵무기 프로그램이라며, 이란 경제의 숨통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건 이란에게 자멸행위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후퇴시켰다면서, 이란과 장기적 분쟁 종식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요일 브리핑에 나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란을 향해 보복에 나서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미국을 상대로 한 이란의 어떠한 보복도, 이번에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의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작전에 대해서는 수개월 간 준비했다며 GBU-57 벙커버스터를 B2 폭격기를 활용해 실전에 투입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케인 합참의장은 전날 B2 폭격기 7대가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했으며 이란은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이 가뜩이나 불안정한 중동 지역에서 매우 위험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