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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바깥만 손상, 내부 피해 딱히"…이란, 美 공습 깎아내리기

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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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물질 이미 옮겼다" 재차 밝혀

트럼프는 벙커버스터로 핵시설 완전 파괴 주장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공군 대장 댄 케인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 공격 작전인 '미드나잇 해머'의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5.06.22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공군 대장 댄 케인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 공격 작전인 '미드나잇 해머'의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5.06.22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공습에도 핵시설이 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초대형 벙커버스터(GBU-57) 폭탄 투하로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완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미국의 공습 여파에 관해 핵시설 3곳을 이미 비웠다며 "핵물질을 반출한 상태였기 때문에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르도 핵시설이 위치한 이란 쿰 지역의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의원은 파르스통신에 미국 공습으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지상에서 발생했고 복구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설 지하는 심각한 손상이 없다고 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란 관리들이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며 이번 공격의 의미를 축소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미국의 포르도 공격은 분명하지만 지하에 숨겨진 핵시설의 피해 규모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 이후 이란 핵시설을 사찰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업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CNN방송에 말했다.


미국은 앞서 B-2 스텔스 폭격기로 벙커버스터 폭탄을 날라 포르도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 전부터 농축 핵물질을 이미 안전한 장소로 숨겨 놨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 최정예 부대 혁명수비대(IRGC)의 모센 레자에이 사령관은 지난 20일 국영 TV에서 "이스라엘이 나탄즈, 이스파한, 칸다브, 아라크 (핵시설을) 공격했지만 이미 대피한 상태였다"며 "모든 농축 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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