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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美 이란 공격에 대화 통한 평화적 해결 촉구

뉴시스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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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18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례 일반 알현을 마친 뒤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떠나고 있다. 2025.06.20

[바티칸시티=AP/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18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례 일반 알현을 마친 뒤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떠나고 있다. 2025.06.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교황 레오 14세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데 대해 국제사회에 중동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dpa와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집전하면서 "무력 충돌은 '돌이킬 수 없는 심연(깊은 수렁)'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전에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전쟁이라는 비극을 막을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미국은 전날 밤새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을 맹폭했으며 이스라엘도 이에 가세해 군사목표와 핵 관련 시설을 공습했고 이에 이란도 미사일로 반격에 나서 중동 내 긴장이 극도로 고조했다.

교황은 "어떤 무력을 통한 승리도 어머니들의 고통, 아이들의 공포, 빼앗긴 미래를 보상할 수 없다"며 "외교로서 무기를 침묵하게 하고 유관 당사국이 폭력과 유혈 충돌이 아닌 평화적 노력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오 14세는 "전쟁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문제를 증폭하고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그 상처는 많은 세대를 거쳐야 겨우 치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교황은 중동사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해 극적인 상황을 야기했다며 "인간의 존엄성이 걸린 문제 앞에서는 어떤 분쟁도 멀리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특히 가자지구와 관련 지역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의 일상이 점점 잊혀지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에도 교황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한데 강력히 우려를 표하며 양측에 대화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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