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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 핵 시설 파괴 못했을 것"...무기 지원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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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관영지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파괴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친 트럼프 성향 폭스 뉴스가 제기한 중국의 이란 무기 지원 의혹도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도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 소식을 실시간 타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B-2 스텔스 폭격기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이동한 걸 두고 무게 13톤이 넘는 벙커버스터 GBU-57를 2발씩 탑재했단 근거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포르도 핵 시설의 경우 지하 90m 깊이 암석층에 건설됐단 점을 부각했습니다.


반면 GBU-57의 성능은 지하 60m 깊이의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론적으론 2발 이상의 폭탄이 지하를 연속 관통해야 하는데, 아직 미국은 이런 전술 능력을 공개 검증한 적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영 CCTV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중동 내 미군기지 공격 등 확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류싱춘 / 닝샤대학교 중국 아랍 국가 연구원 교수 :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는 이란과 매우 가깝고, 모두 이란의 앞마당에 있기 때문에 미군 기지를 타격하는 게 이스라엘을 치는 것보다 훨씬 쉽죠]

중국발 화물기가 이란에 무기를 공급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뒤 룩셈부르크행 항공 3편이 이란 영공에서 사라져 석연치 않단 보도였습니다.

환구시보는 해당 보도의 근거였던 비행경로 추적 사이트를 역으로 제시하며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럽 최대 항공사 카고룩스 소속 화물기가 이란과 접한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했을 뿐, 이후 최종 목적지인 룩셈부르크로 정상 비행했다는 겁니다.

특히 친 트럼프 성향의 미국 폭스뉴스를 콕 집어서 중국을 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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