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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나서나?...세계 경제 불확실성 급증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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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시설 공격을 받은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 이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앞바다에서 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 해로 이어주는 호르무즈 해협은 평균 폭이 50㎞, 가장 좁은 곳은 33km 정도에 불과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 석유와 액화천연가스가 모두 이곳을 통해 수출되는데, 대형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수심이 깊은 해로는 대부분 이란 영해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 LNG의 20%가 통과하는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요충지가 이란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즉각 줄어들며 이미 10% 넘게 급등한 국제유가가 더 치솟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페트릭 드 한 / '가스버디' 석유 분석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봉쇄나 충돌이 발생하면 유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란은 과거 중동지역 위기 고조 때마다 활용해 온 '봉쇄 카드'를 이번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군 당국도 최근 이를 포함해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는 등 보복에 나설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군의 더욱 강경한 대응을 불러올 수 있고 이란 역시 중국과 인도 등으로의 수출길이 막히는 만큼 봉쇄까지 이어지진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안 브레머 / 정치분석가 : 호르무즈 해협을 몇 주간 봉쇄할 수 있고, 영향이 있겠지만, 체제에 치명적인 자살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했지만, 기뢰 설치나 선박 억류에 그쳤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디자인 윤다솔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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