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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속이려고..." 김연우, 10주년에야 밝힌 국악 도전 내막 ('복면')[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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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김연우가 '복면가왕' 가왕 등극 8년 만에 국악 선곡 비화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500회 특집 축제로 꾸며졌다.

지난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은 '복면가왕'. 더욱이 이날 방송은 500회이기도 했다. 이에 이날 만큼은 경연이 아닌 축제 같은 무대가 구성된 가운데, 추억의 가왕들이 재소환됐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가왕은 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의 귀환이었다. 가왕 클레오파트라로 '복면가왕' 초기 가왕에 등극했던 김연우는 정규 편성된 '복면가왕'의 신드롬을 견인했다.


이후 그는 가수 이정에게 승리를 내주며 정체를 드러냈던 바. 판정단 석에 있던 이정은 "그때 선배님(김연우)의 선곡으로 운 좋게 제가 다음 가왕이 됐다"라며 겸손을 표했다.

실제 김연우는 가왕전 탈락 당시 국악 가요 '한 오백 년'을 선곡했던 터. 해당 무대는 국악 발성까지 가능한 가왕의 도전정신으로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동시에 가왕 클레오파트라의 마지막 무대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연우는 "그때 김구라 씨 속이려고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실제 국악 발성을 배우고 연습하기도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나 때문에 그런 거였냐"라며 놀라워 하며 국악 발성까지 소화한 가왕 클레오파트라의 노력에 감탄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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