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설 중인 인공지능(AI) 서버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라인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 제품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엔비디아가 휴스턴에 있는 새로운 폭스콘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해 AI 서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2025년 1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휴스턴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하는 계획을 몇개월 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이 AI 서버 생산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실제 배치하는 것도 처음이다.
엔비디아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설 중인 인공지능(AI) 서버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라인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 제품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엔비디아가 휴스턴에 있는 새로운 폭스콘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해 AI 서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2025년 1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휴스턴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하는 계획을 몇개월 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이 AI 서버 생산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실제 배치하는 것도 처음이다.
휴스턴 공장은 새로 지어지는 시설인 만큼, 기존 생산 라인보다 공간 여유가 많고 로봇 자동화 설비를 배치하기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와 함께 자체 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며, 동시에 중국 로봇 기업 UB테크가 만든 휴머노이드도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종류의 로봇이 투입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로봇 외형이나 초기 투입 규모도 미정이다.
이와 관련, 폭스콘의 자회사이자 AI 서버 사업을 총괄하는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FII)의 로보틱스 사업부 레오 궈 책임자는 지난 5월 다리가 달린 모델과 자율 주행 바퀴형 모델 두가지 버전의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기술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퀴형 모델은 다리형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체를 집고 옮기기, 케이블 삽입, 조립 작업 등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미국 내 AI 슈퍼컴퓨터 생산 거점을 텍사스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댈러스의 위스트론 공장과도 협력 중이다. 두 생산 기지는 향후 12~15개월 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은 엔비디아의 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휴머노이드 제작에 필요한 AI 컴퓨팅 플랫폼을 여러 로봇 제조사에 공급 중이며, 젠슨 황 CEO는 "향후 5년 내 공장에서 휴머노이드를 폭넓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미국의 테슬라는 이미 생산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시범 투입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국가 차원에서 휴머노이드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엔비디아-폭스콘의 협업은 미국 내 로봇 기반 제조 혁신의 시발점이자, 글로벌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 회사는 이번 협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계획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부 검토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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