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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본토 직접 공격 나섰다…"핵 시설 완전히 파괴"

SBS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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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벌인 지 9일 만에 미국이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 공격에 나섰습니다. 폭격기와 잠수함을 동원해 이란의 대규모 핵시설 3곳을 타격한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심장부가 완전히 파괴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일요일 8시 뉴스는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는 중동 정세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중부 포르도에서 버섯 모양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포르도 핵시설입니다.


현지 시간 2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공습 대상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전력 핵심 3곳입니다.

특히 지하 100m 가까운 깊이에 위치해 공략이 어려운 포르도 핵시설에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벙커버스터 6발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2곳 시설에도 토마호크 미사일 30여 발이 날아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생중계 연설에서 이란의 핵 위협 제거를 위한 작전이 성공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의 핵심 우라늄 농축 시설들이 완전히, 철저히 파괴됐습니다.]


이란을 향해서는 보복할 경우 더 강력한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평화가 빨리 찾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목표물들도 정밀하고 신속하게, 숙련된 방식으로 타격할 것입니다.]

다만 미국은 정권 교체 계획은 없다는 뜻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습 계획을 이스라엘에도 사전에 알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세계를 이끄는 강인한 지도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친구입니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의 직접 개입을 레드라인으로 삼아 미군 기지 등에 대한 공격을 경고해 왔습니다.

중동 개입을 꺼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은 확전 기로에 섰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김한길)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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